
약을 먹고 있어도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혈압약 먹고 있으니까 괜찮겠지.”
“당뇨는 관리 중이니까 큰일 없을 거야.”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이 말을 하던 분들이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실려 오는 경우를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약은 치료가 아니라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입니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약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약들이
혈관을 새것으로 바꿔주거나
망가진 대사를 되돌려주지는 않습니다.
약의 역할은 하나입니다.
당장 큰 사고를 미루는 것.
약을 먹으면서도
생활 습관이 그대로라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은
“연기”될 뿐,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심장마비는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수년간
혈관 안에 염증과 찌꺼기가 쌓이다가
어느 날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합니다.
문제는 신호가 너무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다음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겹친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명치나 상복부가 답답하다
이유 없이 숨이 찬다
왼쪽 어깨·팔·턱이 묘하게 아프다
식은땀이 난다
기운이 갑자기 빠진다
밤에 자주 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특히 50대 이후라면
“체한 것 같다”는 느낌도
심장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선택은 “조금만 더 지켜보자”
심근경색과 뇌졸중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이것입니다.
“조금만 쉬어보고…”
심근경색은
첫 1시간(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하느냐가
이후 삶을 크게 좌우합니다.
애매하면 참는 게 아니라,
애매할수록 빨리 움직이는 게 정답입니다.
예방의 핵심은 ‘운동’보다 하루 습관입니다
혈관이 가장 싫어하는 건
오래 가만히 있는 생활입니다.
식사 후 바로 앉기
하루 종일 앉아 있기
달달한 음료를 물처럼 마시기
이 습관이 반복되면
혈관은 매일 부담을 받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예방은 이 세 가지입니다.
식후 10분 걷기
달달한 음료 줄이기
앉아 있는 시간 자주 끊기
이것만으로도
혈관 상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가족과 꼭 나눠야 할 한 마디
이 말은 꼭 한 번은 해 두세요.
“내가 가슴 답답하다, 숨차다, 이상하다 하면
내가 괜찮다 그래도
무조건 119 불러.”
이건 불안해서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약속입니다.
마무리
심장마비와 뇌졸중은
운처럼 갑자기 오는 병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미뤄온 생활 습관의 결과로 옵니다.
오늘 하루를 완벽하게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제와 똑같이 살지는 말자,
그 선택이
혈관의 방향을 바꿉니다.